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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정숙 여사 무혐의에 "정치보복 수사 즉각 중단해야"

등록 2025.02.07 16:23:42수정 2025.02.07 1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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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무리한 수사…다행스럽지만 국격 추락 씁쓸해"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5.23.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 외유성 출장·샤넬 재킷 소장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자 "정치보복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검찰이 김 여사의 외유성 인도 출장 의혹과 샤넬 재킷 소장 의혹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며 "애초부터 무리한 수사였던 만큼 사필귀정, 당연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장을 애써 외면하며 외유 취급해 국제적 망신만 당했고, 샤넬 자켓은 외교 행사를 위해 대여했다 반납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샤넬 본사까지 들쑤셨다"고 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받은 것이 명백한 명품백은 제대로 된 수사도 없이 무혐의로 종결시킨 것과 너무도 대비되는 처사"라며 "검찰이 이제라도 잘못된 수사였음을 인정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초래된 국격의 추락은 누가 책임질 것인지 씁쓸하다"고 했다.

또 "지금까지 나온 전 정부 보복 수사와 기소의 결과만으로도 얼마나 소모적인 일을 벌여왔는지 똑똑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정부 인사들을 향한 정치보복 수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정치보복 수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애초에 이 수사는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의 고발로 시작됐고, 국민의힘은 이 사건을 지속적으로 정치공세 수단으로 삼아왔다"며 "이제 수사를 통해 무혐의가 확정된 만큼 국민의힘은 김 여사와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 재임 시절 영부인 단독으로 외유성 인도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과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착용한 샤넬 재킷을 개인 소장했다는 의혹 등으로 직권남용, 특정범죄가중법위반(국고등손실)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김 여사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고발 및 수사 의뢰 사건을 수사한 결과 최종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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