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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에 끌려갔던 태국인 5명 귀국…지난달 말 480일만에 석방

등록 2025.02.09 21:12:17수정 2025.02.09 22: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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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말에 24명 석방된 뒤 이번이 두 번째

[AP/뉴시스] 9일 태국 수바마부미 공항에 내려 귀국한 태국인 석방인질이 가족 품에 안기고 있다

[AP/뉴시스] 9일 태국 수바마부미 공항에 내려 귀국한 태국인 석방인질이 가족 품에 안기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가자 지구 무장조직 하마스에 의해 가자에 억류되었다가 지난달 30일 교환 석방되었던 태국인 인질 5명이 9일 태국 방콕 공항에 내려 귀국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농장 등에서 계절노동자로 일하다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침입 때 250여 명의 인질 일원으로 가자에 끌려갔다.

가자 전쟁 2차 휴전이 지난달 19일 시작된 뒤 태국인 5명은 3번 째 교환 석방이 이뤄졌던 지난달 말 이스라엘 여성 3명과 함께 풀려나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480여 일 만의 석방이었다.

태국인 계절노동자 인질들은 전쟁 50여 일이 지나 실시된 1차 휴전 때 24명이 이스라엘 국적인 81명과 함께 풀려났었다. 이번 5명까지 합하면 모두 29명의 태국인이 풀려난 것이며 아직 1명의 태국인이 가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서 일하던 태국인들은 하마스 침입으로 40여 명이 사망했다.

[AP/뉴시스] 석방 귀국한 태국인 인질 5명 앞에서 태국의 외무장관이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AP/뉴시스] 석방 귀국한 태국인 인질 5명 앞에서 태국의 외무장관이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한편 이날 태국 방콕 공항에 나와있던 태국 정부 관계자는 석방 귀국한 이스라엘 이주노동자들에게 1명 당 1만8000달러 위로금 및 80세까지 매달 900달러의 지원금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더 이상 이스라엘로 일하러 갈 필요가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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