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멘털도 성장한 김길리 "이제는 올림픽…1등 기운 이어간다"[하얼빈AG]
김길리, 하얼빈AG 혼성계주·여자 1500m 금메달
쇼트트랙 월드투어 6차 대회 위해 11일 다시 출국
"올림픽에서도 황금 헬멧의 1등 기운 이어가겠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쇼트트랙 김길리가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2.10.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20691920_web.jpg?rnd=20250210200549)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쇼트트랙 김길리가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나서 2관왕을 달성한 김길리(성남시청)가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1등 기운'을 이어가기 위해 다시 스케이트 끈을 묶는다.
김길리를 포함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0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은4·동3)를 합작,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선 김길리는 대표팀 핵심 멤버로 2000m 혼성 계주 금메달을 이끌었고, 여자 15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500m에서도 대표팀 선배 최민정(성남시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하며 단거리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이날 입국한 김길리는 취재진을 만나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첫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 거둔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몇 번 더 나갈 수 있으니까 이번 계기를 통해 더욱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대에서 보여준 손가락 세리머니에 대해선 "내가 원래 하던 세리머니와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의 세리머니가 비슷했다"며 "KIA의 팬으로서 KIA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만큼 그 기운을 갖고 가고 싶어서 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얼빈/신화=뉴시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가 지난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08.](https://img1.newsis.com/2025/02/08/NISI20250208_0020688126_web.jpg?rnd=20250211120400)
[하얼빈/신화=뉴시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가 지난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08.
이번 대회 김길리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두 차례나 정상에 올랐지만 언니들과 함께 나선 여자 계주 3000m에선 결승 마지막 주자로 나서 미끄러지며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경기 직후 김길리는 동료들을 향한 미안함에 한참동안 눈물을 쏟기도 했다.
분명 아쉽고 속상한 기억이지만 김길리는 이를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다.
김길리는 "계주 끝나고 언니들이 다 같이 위로해 주셔서 너무 고맙고 죄송한 마음이 컸다"면서도 "큰 대회를 뛰어 보면서 멘탈도 강해질 수 있는 것 같다. 처음으로 이렇게 큰 무대를 뛰어보니까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웃어보였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경기에서 김길리가 미끄러지고 있다. 2025.02.09.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9/NISI20250209_0020689129_web.jpg?rnd=20250209142848)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경기에서 김길리가 미끄러지고 있다. 2025.02.09. [email protected]
멘털도 실력도 한층 성장한 김길리의 다음 목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다.
김길리는 "앞으로 제일 큰 목표는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이 됐다. 올림픽을 나가려면 또 대표 선발전도 치러야 하고, 아직 세계선수권도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경험을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 잘 채워가면서 발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회 내내 주목받았던 황금 헬멧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2023~2024시즌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한 김길리는 이번 시즌 내내 숫자 1이 적힌 황금색 헬멧을 쓰고 국제대회에 나서고 있다.
김길리는 "(헬멧이) 다른 분들이 저를 알아볼 기회가 됐다. 저를 더 많이 알아봐 주시고 응원도 더 많이 받을 수 있었다"며 "밀라노 올림픽에서도 황금 헬멧의 1등 기운을 계속 가져가 보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길리가 금메달을 확정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5.02.08.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8/NISI20250208_0020687605_web.jpg?rnd=20250208124953)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길리가 금메달을 확정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5.02.08. [email protected]
10일 입국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채 하루도 쉬지 못하고 다음 날인 11일 다시 쇼트트랙 월드투어 6차 대회를 위해 출국한다.
이번 시즌 김길리는 세계랭킹 포인트 692점을 획득, 현재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5차 대회를 불참하면서 선두권과의 격차는 200점 가까이 벌어졌다.
크리스털글로브 2연패까지 쉽지 않은 상황임은 분명하지만, 김길리는 황금 헬멧에서 얻은 2관왕의 기운을 이번 시즌을 넘어 1년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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