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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대 제조업 투자실적 114조…올해는 119조 계획

등록 2025.02.12 14:21:15수정 2025.02.12 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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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투자 규모 GDP 대비 4%, 전산업 설비투자 42%

기업들, 정부에 임투세액공제·금융지원·통상 대응 건의

[서울=뉴시스] 안덕근(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덕근(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지난해 10대 제조업의 투자 실적은 114조원으로 집계됐다. 고금리·고환율로 자본재 수입 가격이 증가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반도체, 자동차가 국내투자를 주도하며 당초 계획이었던 110조원 대비 4조원 초과 달성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석유화학·정유, 철강, 바이오, 조선, 기계·로봇, 섬유 등 국내 10대 제조업의 투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 전산업 설비투자의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대 제조업 투자계획은 지난해 110조원보다 7% 증가한 119조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는 글로벌 AI 수요의 견고한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메모리 중심으로 투자를 늘릴 예정이고 자동차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전기차 전환 투자를 확대한다. 다만 이차전지, 철강 등은 수요둔화·공급과잉 등으로 인해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반도체, 자동차 등 10대 제조업 대표 기업, 대한상의, 산업연구원 함께  '제 5차 산업투자전략회의'를 열고 10대 제조업의 지난해 투자실적, 올해 투자계획 및 업종별 국내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 지난해 국회 통과가 불발된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과감한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 통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

안덕근 장관은 "글로벌 관세전쟁 상황에서 전략적 해외투자도 필요하지만 글로벌 제조업의 중심으로서 국내 일자리 창출 및 공급망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국내투자가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국내투자를 꾸준히 늘려나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혁명이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눈여겨보며 제조업 혁신의 핵심수단으로서 AI 관련 투자에 실기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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