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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챔피언' 울산, 시즌 대장정 돌입…부리람과 ACLE서 격돌

등록 2025.02.12 09: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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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9시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서 격돌

동아시아 11위…연승 거두고 경우의 수 따져봐야

"실수·긴장 않으면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을 것"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을 시작으로 새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울산은 12일 오후 9시(한국 시간) 태국 부리람주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부리람과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승점 3(1승 5패·3득점 14실점)으로 11위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1 3연패를 달성해 새로운 왕조를 구축했다.

하지만 아시아 클럽대항전에선 그 위용을 뽐내지 못했다.

울산은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 요코하마 F. 마리노스, 비셀 고베(이상 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상하이 하이강(중국)을 상대했지만 5연패를 당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상하이 선화(중국)를 잡은 게 ACLE에서 거둔 유일한 승리였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이청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이청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위 8위 안에 들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운데 울산은 11위까지 추락했다.

일단 7차전 부리람 원정, 8차전 산둥 타이산(중국)과의 홈 경기를 어떻게든 잡아야 한다.

그다음 타 팀 경기 결과를 기다려 기적 같은 16강 진출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울산은 16강 진출뿐만 아니라 2025시즌 첫 경기라는 점에서도 동기부여를 얻는다.

김 감독과 선수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마쳤다.

다만 이번 부리람전은 포지션 곳곳에 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6일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개막전도 다가오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 박민서. (사진=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 박민서. (사진=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리람은 태국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이 점을 존중하면서 준비해야 한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울산은 시즌 시작과 동시에 ACLE와 리그를 병행해야 하기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스케줄이 상당히 힘들다. 10일간 4경기를 한다"며 "코칭스태프와 논의한 결과 모든 선수단이 뛰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ACLE 16강 진출 기회가 있기 때문에 짜낼 수 있는 전력을 모두 가져왔다. 최대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첫 공식 경기라 분명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두바이와 한국에서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좋다. 실수와 긴장을 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감독과 함께 참석한 신입생 박민서는 "시즌 첫 경기를 염두에 두고 동계훈련 동안 잘 준비했다. 개인적인 목표는 좋은 팀원, 코칭스태프와 좋은 경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시아 최상위 클럽 대회에 참여한 만큼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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