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부지변경 논란'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사업 감사 착수
오세훈 서울시장, 전임자 추진사업 수정…'박원순 지우기' 논란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수변문화공원, 녹지광장, 생태공원 등 여의도공원 재편 작업을 추진한다. 수변문화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과 도시 정원이 조성된다. 착공은 2026년 목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20/NISI20230320_0001221371_web.jpg?rnd=20230320160652)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수변문화공원, 녹지광장, 생태공원 등 여의도공원 재편 작업을 추진한다. 수변문화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과 도시 정원이 조성된다. 착공은 2026년 목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감사원은 '부지 변경' 논란이 일었던 서울시의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사업에 대한 현장감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에 영등포구 문래동에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오세훈 시장이 여의도공원으로 부지를 변경했다.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박원순 지우기'라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부지 변경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김영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2년 문래동 건립을 제안한 이후, 박 전 시장이 2019년 서울 서남권 문화시설 확보 차원으로 문래동 옛 방림방적 부지 1만2947㎡에 짓겠다고 해 추진됐다.
하지만 오 시장과 2022년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래동 부지의 규모가 협소하다면서 여의도로 터를 옮겼다.
오 시장은 2023년 3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공개하면서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고, 기존 문래동 부지에는 주민친화적인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에 대한 감사 요구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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