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스타머, 美 거부 하루 만에 "우크라 나토 가입 지지"
"우크라 가입, 돌이킬 수 없는 길에 있어야"
"푸틴은 침략자…군 철수하면 내일이라도 종전"
![[리버풀=AP/뉴시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4/09/24/NISI20240924_0001502331_web.jpg?rnd=20240925100910)
[리버풀=AP/뉴시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사진=뉴시스DB)
스타머 총리는 이날 ITV의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밝히면서 "내 입장은 곧 나토의 입장"이라고 답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전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협상된 합의의 현실적인 결과가 아니다"며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2014년 이전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선을 회복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스타머 총리는 "이 문제는 지난해 워싱턴 나토 정상회의에서 논의됐다, 모든 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되는 돌이킬 수 없는 길에 있어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으로 영국이 이 목표에서 물러날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면서 "분명히 누구도 (나토 가입이) 즉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진 않았다.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천재'이자 '숙련된' 사람으로 묘사한 것에 공감하지 않았다.
스타머 총리는 "여기에서 푸틴은 침략자"라며 "푸틴이 군대를 철수하면 이 분쟁(우크라이나 전쟁)은 내일이라도 끝날 수 있다. 그것이 이 분쟁을 끝낼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빠른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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