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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vs 전북'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경쟁…28일 판가름

등록 2025.02.16 11: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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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총회서 비밀 투표로 결정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2036 하계올림픽 전북유치기원 체육인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12.02.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2036 하계올림픽 전북유치기원 체육인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결정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특별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36 하계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는 17일 대한체육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사회에서 후보 도시에 대한 국제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의결한 뒤 대의원총회에서 올림픽 종목단체 대의원들의 무기명 비밀 투표로 최종 후보 도시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하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한다.

서울시는 서울 올림픽 경험과 유산을 바탕으로 신축 없이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재활용하고, 부족한 시설은 다른 시·도의 경기장을 활용해 약 5조원으로 대회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7~8월 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서울 시민 85.2%, 전국 기준 81.7%가 올림픽 유치에 찬성했다. 서울 시민 93.8%는 서울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6 서울 올림픽은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높이 뛰어오르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유치가 확정되면 정부·지자체·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올림픽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에 국민의힘 송경택 의원을 선임했다.

최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서울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가보자! 대한민국, 2036 서울 올림픽' 릴레이 챌린지를 시작했다.
[서울=뉴시스] 서울시의회 이성배 대표의원 ‘가보자! 대한민국, 2036 서울올림픽’ 챌린지. 2025.02.04.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의회 이성배 대표의원 ‘가보자! 대한민국, 2036 서울올림픽’ 챌린지. 2025.02.04.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도 역시 2036 하계 올림픽 유치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전북도는 '국가균형발전의 첫걸음'이라는 명목 아래 '비수도권 연대'를 내세우며 하계 올림픽 개최를 노린다.

경기장을 비롯한 주요 시설을 친환경으로 구성해 차별화를 가져가고, 경기장의 신설과 확장, 개선 등을 위해 목재 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한다.

또 광주, 충남, 충북, 대구 등 지방 도시의 체육 시설을 활용해 불필요한 경기장을 신설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난 14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인 이회택 한국 OB축구회장과 한국 여자 탁구의 전설인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을 하계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밖에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전 양궁 국가대표 박성현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전북도는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023년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 등 국제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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