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계엄 시행됐더라면 고문이 일상…與, 100일 안에 윤 부인할 것"
"코리안 킬링필드 열렸을 것…간발의 차이로 막아"
"광주 찾아가 불법계엄 옹호 시위…그들은 과연 사람인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2.1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20699858_web.jpg?rnd=20250214104808)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계엄이 시행됐더라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인 '코리안 킬링피드'가 열렸을 것"이라며 "이를 옹호하는 국민의힘은 100일 안에 윤석열을 부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그날 밤, 계엄군 출동보다 빨랐던 국민과 국회의원들이 간발의 차이로 계엄을 막았다"며 "계엄이 시행됐더라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인 코리안 킬링필드가 열렸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저항과 계엄군의 무력 진압이 확대 재생산되며 5월 광주처럼 대한민국 전역이 피바다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상원의 데스노트에 쓰여진 것처럼, 계엄군과 폭력배, 외국인 용병, 가짜 북한군에 의해 수백, 수천, 아니 반국가 세력으로 낙인 찍히고 누군가의 미움을 산 수만의 국민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최전방에서 무인도에서 바다 위에서 죽어갔을 것이다. '김일성 만세', '반국가행위를 반성한다' 같은 가짜 메모를 품은 채로"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코리안 킬링필드'를 기획하며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1호 당원 윤석열을 징계는커녕 옹호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계엄 선포 당일 계엄 해제 결의를 사실상 방해한 추경호 원내대표, 현 지도부의 내란 옹호 행태를 보면 국힘은 내란 세력과 한몸으로 의심된다"며 "집단 학살 기획한 윤석열 내란 세력을 지지·옹호하는 국힘이지만 장담하건데 이들은 100일 내에 윤석열을 부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주술사의 점괘가 아니라, 이름과 성까지 수시로 바꿔왔던 과거 행태를 본 합리적 예측"이라며 "국민 존중은커녕 국민 학살을 옹호하는 국힘이 과연 국민 세금을 지원 받고 국민 주권을 대신하는 국민 정당이라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전두환의 불법 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 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계엄 옹호 시위를 벌이는 그들이 과연 사람인가"라며 "억울하게 죽임당한 피해자 상가집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영달을 꿈꾸던 이기적 청년 이재명을 대동세상을 향한 빛의혁명 전사로 재탄생시킨 '사회적 어머니' 광주"라며 "저도 광주로 달려가고 싶었을만큼 불안했지만, 광주는 역시 달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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