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거래일째 상승" 코스피, 석달 반만에 2610선 회복(종합)

코스피 0.75% 오른 2610선 마감, 코스닥 1.61%↑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591.05)보다 19.37포인트(0.75%) 오른 2610.42에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56.32)보다 12.16포인트(1.61%) 상승한 768.48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3.5원)보다 1.8원 내린 1441.7원에 마감했다. 2025.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1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29일(2617.80) 이후 석달 반 만에 최고가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91.05)보다 19.37포인트(0.75%) 오른 2610.42에 장을 마쳤다. 0.19%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며 당일 고점(2612.80) 부근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홀로 218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9억원, 2241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보험(6.15%), 화학(2.61%), 증권(1.94%)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1.80%), 건설(-0.46%), 운송·창고(-0.4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95%), 삼성바이오로직스(0.42%), LG에너지솔루션(0.14%) 등이 올랐고 현대차(-3.01%), 삼성전자우(-0.44%), 기아(-0.74%)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56.32)보다 12.16포인트(1.61%) 상승한 768.48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이 609억원을 순매수 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7억원과 304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알테오젠(1.14%), 에코프로비엠(2.03%), HLB(5.04%) 등이 올랐고, 레인보우로틱스(-0.75%), 리가켐바이오(-1.10%), 휴젤(-0.35%) 등이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 하락과 외국인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나며 코스닥도 강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17일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하는 가운데 이번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외 큰 이벤트가 부재하다"며 "국내 증시는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연준 인사들의 통화 정책 관련 발언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3.5원)보다 1.8원 내린 1441.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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