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김노미 동문, 모교에 100만 달러 기부
교육심리학과 김노미 동문, '메디텍그룹' 설립 후 30여 년간 운영
감사패 제작 및 캠퍼스 내 기념공간 구축 예정

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고(故) 김노미 동문. (사진=서울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노미(Nomi Song) 동문은 1976년 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에 입학했다. 1980년 졸업한 그는 같은 해 결혼하며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김 동문은 남편과 함께 의료용품 유통회사 '메디텍그룹(Meditech Group)을 설립해 30여 년간 운영했다. 모교인 서울여대에는 2005년부터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왔다.
승현우 서울여대 총장은 지난해 11월 미국을 방문해 평소 교육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던 김 동문의 뜻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유산이 후배들의 학업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강당 리노베이션 사업에 의미 있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김 동문과 가까이 지내던 동문 A씨는 "녹수회 동아리 활동 등 친구들과 함께했던 대학 생활은 그녀에게 특별한 의미"였다고 전했다.
한편 김노미 동문은 1월12일 미국에서 별세했다. 장례는 현지시간 2월12일 가족과 지인들의 추모 속에 진행됐다.
서울여대는 김노미 동문의 나눔을 기리기 위해 기부자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제작하고, 캠퍼스 내 기념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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