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연구팀, 휘발성 유기용매 간편 식별 기술 개발
아주대 연구팀과 함께 '내화학성 종이칩' 개발
비전문가도 간편하게 유해한 유기용매 식별 가능
![[광주=뉴시스] 전남대 정헌호 교수팀이 개발한 휘발성 유기용매 식별 기술 관련 그림. (그림 =전남대 제공). 2025.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0/NISI20250220_0001774639_web.jpg?rnd=20250220141048)
[광주=뉴시스] 전남대 정헌호 교수팀이 개발한 휘발성 유기용매 식별 기술 관련 그림. (그림 =전남대 제공). 2025.0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는 화공생명공학과 정헌호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용매를 저비용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식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벤젠 등 휘발성 유기용매는 끓는점이 낮아 쉽게 증발하며, 광화학 스모그를 유발하거나 발암성 물질로 작용하는 등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산업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도 손쉽게 이들 용매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남대와 아주대로 구성된 연구팀은 삼차원 채널 구조를 갖춘 내화학성(chemical resistance) 종이칩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종이칩에 정교한 유체 제어 기능과 비색 감지 기능을 접목해 휘발성 유기용매를 검출할 수 있는 광유체소자를 구현했다.
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종이 기반 광유체소자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간편하게 유기용매를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향후 다양한 센서 개발을 통해 수백, 수만 가지의 유기용매를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정 교수와 아주대 심태섭 화학공학과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전남대 최진솔 석사와 아주대 오치영 박사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본연구 및 우수신진연구과제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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