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추가 관세 개시에 "반격 조치로 권익 수호"
트럼프, 행정명령 통해 지난달 10%에 이어 10% 추가 관세
중국 상무부 "전형적인 괴롭힘…대화 통해 해결해야"
![[워싱턴DC=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펜타닐 등 불법 마약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4일부터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3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워싱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3.4](https://img1.newsis.com/2025/03/04/NISI20250304_0000155174_web.jpg?rnd=20250304104838)
[워싱턴DC=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펜타닐 등 불법 마약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4일부터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3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워싱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3.4
중국 상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미국이 펜타닐 등의 문제를 이유로 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다시 10% 관세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단호히 반대하며 반격 조치를 통해 자신의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중국은 세계에서 마약 퇴치 정책이 가장 엄격하고 실행이 가장 철저한 국가 중 하나로 중·미 양측은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마약 퇴치 협력을 전개해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며 "그러나 미국은 책임을 전가하고 잘못을 반복하면서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재차 중국산 수입품에 다시 관세를 추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이러한 행위는 사실을 무시하고 국제 무역 규칙과 각국의 목소리를 무시한 것으로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괴롭힘 행위"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중국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고 다자무역 체제를 파괴하는 것이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중·미 경제무역 협력과 정상적인 국제 무역 질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수차례 설명했다"면서 "미국이 다른 국가의 권익을 존중하고 부당하고 근거 없는 일방적인 관세 조치를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미국이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처리하면서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하는 올바른 궤도로 조속히 돌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펜타닐 등 불법 마약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4일부터 10%의 추가 관세 인상을 예고했으며 3일(현지 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재한 행정명령을 통해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對)중국 관세는 지난달 1일 부과한 10%에 10%를 더한 20%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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