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휴전 연장 협상 교착…합의 못하면 열흘 내 교전 재개"
"하마스가 美특사 제안 거부하고 있어"
![[라파=AP/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10일 내 교전이 재개될 수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라마단 첫날인 지난 1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파괴된 집과 건물 잔해에 둘러싸인 커다란 식탁에 모여 앉아 이프타르(금식 종료 후 식사)를 함께하고 있는 모습. 2025.03.05.](https://img1.newsis.com/2025/03/02/NISI20250302_0000146799_web.jpg?rnd=20250302095904)
[라파=AP/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10일 내 교전이 재개될 수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라마단 첫날인 지난 1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파괴된 집과 건물 잔해에 둘러싸인 커다란 식탁에 모여 앉아 이프타르(금식 종료 후 식사)를 함께하고 있는 모습. 2025.03.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연장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10일 내 교전이 재개될 수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의 지속적인 석방 등을 줄러싼 양측 협상이 교착 상태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현재 (협상) 전선에서는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하마스가 현재 (미국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의 제안을 거부하고 있어 진전을 이루기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현재 위트코프 특사가 이스라엘을 방문할 기대가 없다고도 밝혔다. "그는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실질적 협상 진전이 없어 "그가 언제 도착할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특히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앞으로 며칠 내 추가 인실 석방에 대한 합의가 없다면 하마스에 대한 행동을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하마스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이 약 10일 내 가자지구 전투로 복귀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중재한 3단계 휴전안 중 6주로 정했던 1단계는 1월19일 시작돼 이달 1일 만료됐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2단계로 넘어가지 않았고, 위트코프 특사는 임시 연장안을 제안했다.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기간(2월28일~3월30일)과 유대교 유월절 기간(4월12일~20일) 동안 약 6주간 휴전을 연장하자는 내용이다.
위트코프 특사는 자신의 제안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남은 생존자와 사망한 인질 절반을 넘겨주는 것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포로들은 영구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 인계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현재 생존자 24명과 사망자 35명 등 59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마스는 2단계가 시행될 것이란 보장이 없으면 1단계 연장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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