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최근 금융상황은 대체로 중립적"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5.02.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5/NISI20250225_0020712748_web.jpg?rnd=20250225125227)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5.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한국은행은 국내외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장기금리 하락으로 최근 긴축 정도가 축소됐다며, 최근 금융상황에 대해 대체로 중립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한은은 13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최근 새로운 방법론을 이용한 금융상황지수를 신규로 산출(FCI-G)하여 기존 지수(FCI)와 함께 정책 운영에 참고한다고 밝혔다.
FCI는 해당 시점 금융변수의 장기추세 대비 격차를 가중평균한 후 표준화하여 산출하는 지수다. 현재 변수 수준에 중점을 두고 금융상황을 평가하기 때문에 금융변수가 경제활동에 파급되는 시차나 경로 변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잘 포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FCI-G는 전 1년 또는 3년간의 각 금융변수 변화가 GDP갭(1년 후)에 미치는 누적 영향을 추정 후 합산해산출하며, 금융변수의 경로 변화 영향에 좀 더 중점을 두고 금융상황을 평가한다. 금융변수 변화의 누적적인 영향을 잘 반영하지만, 현재 변수 영향을 과소 평가할 수 있다.
한은은 2023년 10월 이후 두 지수 모두 국내외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장기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긴축 정도가 축소됐다고 봤다. 아울러 최근 금융상황은 대체로 중립적 수준으로 평가했다.
기간별로 보면 지난해 7월까지 빠르게 완화되다가 8월 이후 다소 긴축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경기 둔화 우려와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주가와 집값 하락에 기인한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단기금리가 낮아지고 주가가 반등하면서 다시 완화적인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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