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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감사원장 공백 때 대통령실 관련 감사 추진…국정농단"

등록 2025.03.15 15:06:11수정 2025.03.15 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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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임명한 감사위원 임명 무효화 시도…정치 중립 위반"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헌법재판소는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최 원장은 기각 결정에 따라 직무에 즉시 복귀한다. 사진은 13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2025.03.1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헌법재판소는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최 원장은 기각 결정에 따라 직무에 즉시 복귀한다. 사진은 13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2025.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감사원이 최재해 원장 직무 정지 기간 용산 대통령실 이전 관련 재감사가 추진됐다는 언론 보도에 "명백한 국정농단"이라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감사위원들이 직무대행을 맡은 98일 동안 감사원의 목적이 왜곡됐다"고 전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 이전 감사 재추진'은 명백한 정치적 의도를 띠고 있다"며 "감사원은 이미 1년 8개월에 걸쳐 대통령실 이전 과정을 감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그럼에도 야권은 기존 감사 결과를 부정하며 '부실 감사' 프레임을 씌우고 추가 감사를 강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은석·김인회 감사위원은 직권 재심의를 통해 대통령실 이전 감사 결과를 뒤집으려 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백재명 감사위원의 임명조차 무효화하려고 했다"며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공수처에 이어 '제2의 민주당 하청기관' 으로 전락했다는 우려를 낳게 한다"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헌법재판소는 최 원장의 탄핵을 기각하며, 대통령실 이전 감사가 부실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며 "하지만 여전히 민주당이 강제한 감사를 이행해야 하는 현실은 감사원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 원장의 복귀를 계기로 감사원이 본연의 역할을 회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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