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삼성 이니셔티브 공감…삼성SDI 유증 신속히 심사"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20738090_web.jpg?rnd=20250319113249)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email protected]
이 원장은 19일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삼성 SDI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투자자금 조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증권신고서 심사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시설투자 자금 확충을 위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 원장은 "기업 가치가 사업 투자의 성격에 따라 그 성과가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모든 유상증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저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배터리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의 이슈는 있으나, 과거 반도체라든가 조선 산업의 예를 보면 과잉 중복 경쟁 상황에서 다운 사이클에 접어들었을 때 버티고 살아남는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선도 기업이 시장에서 수긍할 만한 내용으로 투자에 나선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증권신고서상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정보가 충분히 기재됐다는 점만 정리되면 당국 입장에서는 며칠 내라도 신고 효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할 것"이라며 "유상증자 중점 심사는 기업이 투자자에게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금감원이 유상증자 자체에 대한 인허가권을 행사한다는 주장은 매우 큰 오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재용 회장이 삼성그룹 이니셔티브와 관련돼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데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며 "저희 당국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좀 더 빠르게 일정에 맞춰 자금 조달할 수 있게 도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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