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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검찰 고위간부 평균 36억…변필건 477억원[재산공개]

등록 2025.03.27 00:00:00수정 2025.03.27 01: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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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대검 소속 고위 간부 신고 재산

51명 가운데 17명이 재산 30억원 초과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모습. 2025.03.1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모습. 2025.03.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법무부 및 검찰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이 36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이 30억원을 넘는 간부들도 17명에 달한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을 포함한 법무부·대검찰청 소속 고위 간부 51명(법무부 13명·검찰 38명)의 평균 재산은 36억6476만원이다.

이들 가운데 보유 재산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이들은 17명, 20억원을 초과하는 이들은 14명이다.

공개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부동산과 예금·증권 등 총 477억6129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100억원대 아파트, 성동구 용답동 소재 2억5000만원대 상가 등 14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금으로는 32억5215만원을, 배우자와 장남 및 차남이 소유한 증권으로 78억6642만원을 신고했다.

그 다음으로는 121억58만원을 신고한 심우정 검찰총장과 78억638만원을 신고한 김성훈 의정부지검장이 뒤를 이었다.

심 총장은 지난해 신고한 83억3104만원보다 올해 재산이 약 37억6000여만원 늘어났다. 심 총장은 배우자 명의 대전광역시 대지와 경남 거창군 임야 등 토지로 22억7858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 부부가 함께 소유한 서울시 서초구 아파트 20억6000만원, 배우자 소유 대전 중구 복합건물 5억84만원, 장남 소유의 관악구 오피스텔 임차권 3억원 등 건물로는 21억7258만원을 신고했다.

예금도 지난해 15억5077만원에서 올해 28억216만원으로 증가했다. 배우자가 장인 사망으로 인한 상속분을 올해 추가로 상속받으면서 예금액이 지난해보다 약 13억원 정도 늘었다.

박성재 장관은 27억5728만원을 신고해 법무·검찰 고위직 중 19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배우자와 함께 소유한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본인 명의의 경북 청도군 주택 등 25억750만원의 건물을 보유했다. 예금은 1억6673만원을 신고했고, 채무로는 금융채무 1억3411만원을 신고했다.

김석우 차관은 45억6091만원을 신고해 8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차관은 서초구 서초동 소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 수원시 권선구 복합건물 및 경기 안양시 동안구 상가 등 총 48억7978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채무는 건물임대채무 등 9억3400만원 상당이다.

61억4440만원을 신고한 이진동 대검차장은 5번째로 재산을 많이 보유했다. 이 차장은 배우자와 어머니 명의로 39억4408만원의 아파트와 상가를 보유하고 있고, 예금으로는 5억2020만원을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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