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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난 탈당 의사 없다…민주주의 부순 尹 징계해야"

등록 2025.04.08 11:26:24수정 2025.04.08 13: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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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노지원 인턴 기자 = 당내 의원들로부터 강한 반발과 탈당 압박을 받는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탈당을 압박하는 것은 자유 의사를 침해하는 폭력"이라고 탈당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행동으로 하는 사과는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조치"라고 강조했다.

7일 SBS 시사교양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 의원은 "보수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 사회가 받아들인 내재화된 가치를 수호하는 것이고 우리 사회가 받아들인 가치는 민주주의"라며 "민주주의를 부순 대통령을 징계해야 당이 정상적으로 궤도를 잡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대해 "국회에서 파면 의결을 하고 그것이 헌법재판소 판결로 해소가 됐다"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위기를 법치와 민주주의로 풀어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파면 선고 현장에서 눈물을 흘렸던 일에 관해선 "내용의 정당성과 헌법정신에 부합한 실질적 법치가 지켜지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가 멈추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컸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그 현장에서 많은 울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되자 김상욱 의원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다 (사진=채널A News 유튜브 캡쳐) 2025.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되자 김상욱 의원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다 (사진=채널A News 유튜브 캡쳐) 2025.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의원은 또 "우리 당의 당헌은 민주주의 수호를 제일 중요하게 규정하고 있다"며 "저는 국민의힘 소속이고 보수주의자기 때문에 누구보다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이 건강한 보수를 할 수 있는 저력과 힘이 있다고 믿고 있다"며 "당이 바른 길로 제대로 걸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에서 대통령이 당선돼 자신을 사면해 주길 기대하며 정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민의힘 조기 대선 후보에 대해선 "보수의 가치를 회복하고 건강한 보수의 기능을 하겠다는 방향성을 내는 후보가 역할을 해야 한다"며 "비상계엄이 정당했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나오면 안 된다. 헌법을 부정하는 사람이지 않냐"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차기 후보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비상계엄 해제에 적극 동참하고 탄핵 찬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한 행동하는 보수 가치 주의자여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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