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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위기' 울산 동구 유일한 헌혈의집…참여자 2배 껑충

등록 2025.04.09 16: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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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헌혈의집 울산과학대센터.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헌혈의집 울산과학대센터.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저조한 실적으로 폐쇄 위기에 처해있던 울산 동구의 유일한 헌혈의 집 울산과학대센터가 지역사회 노력으로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9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헌혈의 집 울산과학대센터의 지난달 참여 인원은 528명이다. 전년동월 270명 대비 참여 인원이 약 두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1997년 울산과학대센터가 개소된 이후 3월 기준 최대 참여 인원이다.

이 같은 결과는 헌혈의 집 울산과학대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동구청 직원, 기업체, 지역단체, 지역민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이다.

헌혈의 집 활성화를 위해 지정게시대와 주민센터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아파트 단지 내 전단지를 게시했다.

기업체와 공공기관, 지역단체 등은 적극적인 헌혈 홍보 활동을 펼쳤고 동구지구 적십자 봉사원의 캠페인도 진행됐다.

또 온누리 상품권 추가지급 프로모션, 헌혈센터 환경개선 등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지난달 4일에는 김종훈 동구청장을 비롯한 동구청 직원들의 단체 헌혈에 동참했다. 이후 동구자율방재단과 HD현대건설기계 등 기업 및 단체가 헌혈의 집을 방문했고 참여 문의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다만 뜨거웠던 헌혈 동참 분위기는 이달부터 조금씩 꺾이는 모양새다.

헌혈의 집 울산과학대센터의 3월 일 평균 헌혈자는 26.4명이었으나 4월 일 평균 헌혈자는 12명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단체헌혈 참여가 계획돼 있지만 이 같은 분위기가 이후에도 지속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기훈 울산혈액원장은 "4월말 대학교 중간고사 기간이 되면 학생 헌혈 참여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헌혈의 집 울산과학대센터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동구 주민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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