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1도움 후 극장 결승골 놓친 문선민 "오늘 잠 못 이룰 것 같아"
서울, 12일 대전전에서 2-2 무승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문선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2/NISI20250412_0001816084_web.jpg?rnd=20250412180924)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문선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공격수 문선민이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단독 찬스를 놓친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울은 12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서울은 3승4무1패(승점 13)로 4위에 자리했다.
대전은 5승2무2패(승점 17)를 기록하며 선두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은 원정팀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대전 공격수 구텍이 멀티골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서울이 뒷심을 발휘했다.
후반 12분 문선민의 만회골과 후반 21분 제시 린가드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이날 서울의 선제골을 기록한 문선민은 린가드의 동점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1골1도움을 했다.
선발이 아닌 전반 31분 교체 투입이었지만,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 입단한 문선민. (사진=FC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3/NISI20250103_0001742975_web.jpg?rnd=20250103192447)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 입단한 문선민. (사진=FC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선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아쉽게 비겼지만,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좀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은 드는 경기"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내가 정)승원이를 대신해 들어갔는데, 승원이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며 "승원이가 빨리 복귀해야 팀에 도움이 된다"며 동료의 상태를 걱정하기도 했다.
문선민은 1골1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는 아쉬운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결승골에 실패했다.
문선민은 "나랑 (대전 골키퍼인 이)창근은 군대 동기다. 창근이가 나를 잘 아는 상황이어서 나도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좀 더 단순하게 했으면 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 오늘 잠을 못 이룰 것 같다. 내가 심리적으로 진 거니까 (다음에는)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자신의 골에 도움을 한 측면 수비수 김진수에게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문선민은 왼쪽 측면에서 올린 김진수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문선민은 " (김)진수가 크로스가 좋다 보니까, 나한테 한 번은 기회가 올 거로 생각했다"며 "진수가 잘 올려줘서 운 좋게 그 자리에서 골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문선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9/NISI20250329_0001804287_web.jpg?rnd=20250329160036)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문선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현재 문선민을 선발보다는 조커로 활용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프로 선수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을 터다.
이에 문선민은 "난 프로다. 언제 어디서든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선발이 아닌) 부분에서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지만, 티를 안 내고 (감독의 지시를 다) 하는 게 프로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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