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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장애인표준사업장 우선구매율' 3.57% 달성…3년 연속 선두

등록 2025.04.1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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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比 구매금액 124억원↑…구매율 법정기준 4배 초과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액 164억원…법정기준 초과달성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본청의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0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본청의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0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우선구매율' 3.57%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3년 연속 전국 모든 교육청 중에서 가장 앞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장애인 표준사업장 우선 구매율(구매금액)'은 ▲2022년 2.3%(318억원)에서 ▲2023년 2.8%(420억원)로 증가한 후 ▲2024년에는 3.57%(5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금액이 124억여원 증가한 것으로, 구매율 또한 법정 기준(0.8%)의 4배를 넘긴 것이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액 또한 164억원을 기록하면서 구매율(1.07%)도 법정 기준인 1%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전년(117억원)보다 46억원 추가 구매한 것으로, 2016년 이후 최고 구매 실적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위해 ▲공동 성과지표 운영 ▲성과상여금 연계 ▲ 구매품목 다변화의 전략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먼저 공동 성과지표 운영을 통해, 본청과 교육지원청이 함께 구매율 목표를 설정하고 공유하는 성과 체계를 도입해 책임감을 높였다. 성과상여금 연계와 관련해서는 학교 성과상여금에 법정구매율 충족 항목을 신설해 각 학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또 구매 품목의 다변화도 추진해 복사용지 등 저가 품목에 집중됐던 구매 품목을 다양화해 5억원 이상 구매 품목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시 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통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고용 확대에 간접적으로 기여했으며, 공공기관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구매 생태계를 조성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과 복지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장애인 고용과 복지를 위한 정책은 선택이 아닌 책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 교육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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