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mRNA 백신' 개발사업에 녹십자 등 4곳 선정(종합)
녹십자·레모넥스·유바이오로직스·한국비엠아이 선정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07/NISI20230207_0001190603_web.jpg?rnd=20230207111407)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송연주 기자 = 질병관리청이 팬데믹에 대비해 추진 중인 국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사업 대상에 GC녹십자 등 4곳을 선정했다.
질병청은 17일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의 비임상 지원 과제를 선정한 결과 GC녹십자, 레모넥스, 유바이오로직스, 한국비엠아이가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달 말 4곳과 협약을 체결해 비임상 지원 과제를 확정하고 본격 연구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팬데믹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mRNA 백신의 비임상 단계부터 품목 허가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5052억원이 투입된다.
GC녹십자도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동물에서의 비임상 시험 결과 확보와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2019년부터 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 전담 연구팀을 신설해 관련 연구를 지속해 왔다. 연구팀은 현재 mRNA 플랫폼 및 LNP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이 우수한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mRNA 생산설비에 대한 준비도 마쳤다. 2023년 백신 공장이 위치한 전라남도 화순에 mRNA-LNP 제조소를 구축해 전 공정을 모두 자체 기술로 개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백신 국산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mRNA 백신 개발을 본격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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