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달군 여자배구 축제…올스타 슈퍼매치 보러 태국팬들도 발길
화성서 7년 만에 열린 여자배구 슈퍼매치

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 2025.04.19.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올스타팀과 태국 올스타팀이 20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2차전에서 격돌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는 한국 올스타팀이 태국 올스타팀에 세트 스코어 1-3(22-25 19-25 25-17 14-25)으로 졌다.
지난 2017년 태국에서 처음 시작된 슈퍼매치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6년 만에 재개됐다.
화성에서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가 열린 건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V-리그의 여운을 간직한 배구 팬들은 이날 체육관 앞 광장에 설치된 야외 플리마켓존을 찾아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피크닉존, 스폰서존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페이스페인팅 등 행사를 즐겼다.
체육관에서는 경기 전 남자 밴드그룹 데이브레이크와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태국 가수 앰 추띠마, 보이그룹 POW, 댄스 타악 퍼포먼스팀이 공연을 선보이며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화성종합체육관의 수용 인원은 약 3000명이며, 1차전에서는 관중 2250명이 입장했다. 한국 팬들뿐 아니라 체육관 1층과 2층 좌석에서 플랜카드 등을 들고 응원하는 태국 팬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2차전에서도 체육관 곳곳에서 많은 태국 팬들이 슈퍼매치를 즐겼다. 일부 팬들은 태국 국기를 흔들고 응원 도구들을 이용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태국 선수들이 득점을 올릴 때마다 태국 팬들의 함성이 체육관 가득 울려 퍼졌다.
이날 경기는 1차전과 동일하게 3세트를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하며, 5세트를 제외한 각 세트 8점과 16점에 테크니컬 타임아웃(60초)이 진행되는 등 V-리그와 동일한 규정을 적용한다.
이벤트 대회임을 감안해 비디오 판독은 실시하지 않는다. 선수 교체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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