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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AI 기술로 금융혁신 주도할 것"

등록 2025.04.23 11: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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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핀테크 컨퍼런스 '머니 2020 아시아' 기조연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가 22일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머니 2020 아시아'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가 22일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머니 2020 아시아'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태국서 열린 글로벌 핀테크 행사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 해외시장 진출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2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윤 대표는 전일 태국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머니 2020 아시아'에 참석해 '디지털 은행의 성장 전략과 인공지능(AI)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머니 2020은 금융과 정보기술(IT) 업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핀테크 행사다. 올해 아시아 지역 행사는 22~24일 진행된다. 85개 국가에서 4000여명의 핀테크·디지털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일한 한국인 연사로 참여한 윤 대표는 개막일 기조연설에서 "AI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UI), 사용자 경험(UX)과 데이터를 갖추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펼쳐질 AI 시대에는 산업의 생태계가 AI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고유한 데이터와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적 사고까지 갖춘 금융사만이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 기반의 UI·UX 변화에 올인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수신 상품과 오픈뱅킹 기반의 편리한 이체 경험,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생활 서비스가 자연히 지속적인 고객의 유입과 트래픽 강화로 연결됐다"고 소개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성장 배경에는 기술을 통해 편리함을 극대화하고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고객 중심적 사고가 있었다"며 "은행이 아닌 고객이 선택권과 주도권을 갖는 디지털 전환에 부합하는 소비자 중심의 플랫폼으로 거듭나 은행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해외에 진출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3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협력해 지난해 9월 태국 중앙은행에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상은행(Virtual Bank)' 인가 신청서 제출도 완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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