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긴장 완화에 상승 마감…다우지수 1.07%↑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9.59포인트(1.07%) 오른 3만9606.57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1포인트(1.67%) 상승한 5375.8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07.63포인트(2.5%) 오른 1만6708.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으로 개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과 관련해 완화된 입장을 표명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해고할 생각이 없다고 시사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미국과 중국이 무역문제와 관련해 '빅딜'을 달성할 기회가 있다고 언급한 것도 상승에 일조했다.
아울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행정부가 중국 관세를 50%에서 65% 사이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키스 뷰캐넌은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상황이 조금이라도 개선되기를 간절히 바래왔다"며 "시장이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고 평했다.
뷰캐넌 매니저는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기대하지만, 아직 최종 단계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오전장 한때 다우지수는 1100포인트이상 상승했고 S&P 500 지수도 3.44% 올랐지만, 상승분 일부 반납하고 거래를 마쳤다.
그간 미중 무역 갈등으로 압박을 받아온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이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2.24%, 1.97%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달부터 정부효율부(DOGE) 업무를 줄이고 회사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테슬라 주가는 5.37%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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