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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오픈런'…K리그 산리오 성수 팝업 첫날부터 '북새통'

등록 2025.04.24 13: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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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6개 전 구단 총출동…내달 8일까지 1차 팝업

첫날 오픈 1시간 전부터 대기만 100팀 넘어

5월14일부터 28일까지 대구에서 '2차 팝업' 운영

[서울=뉴시스]K리그 산리오캐릭터즈 성수 팝업스토어 내부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 산리오캐릭터즈 성수 팝업스토어 내부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핫플)인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가 첫날부터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무신사, 산리오코리아와 함께 24일부터 5월8일까지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1차 팝업스토어를 운영(오전 11시~오후 10시)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선 K리그 26개 전 구단과 산리오캐릭터즈가 협업한 의류를 포함해 봉제 인형 키링, 머플러 등 다양한 상품 23종을 한정 판매한다.

여기에는 팝업스토어에서만 출시하는 특별한 스포츠 아이템도 포함돼 있다.

DIY 자수 패치 커스텀존, K리그 구단별 유니폼을 입은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을 운영해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서울=뉴시스]K리그 산리오캐릭터즈 성수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 산리오캐릭터즈 성수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맹은 지난해 연말부터 무신사 플레이어와 마케팅 및 콘텐츠에 대한 협업을 논의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무신사 플레이어가 국내 프로 스포츠 단체와 협업하는 '고 팀 무신사(GO TEAM MUSINSA)' 캠페인의 일환이다.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무신사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K리그와 인기 캐릭터 산리오의 협업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뉴시스]K리그 산리오캐릭터즈 성수 팝업스토어에 인형을 들고 있는 방문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 산리오캐릭터즈 성수 팝업스토어에 인형을 들고 있는 방문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해엔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25만명의 누적 방문객이 찾았고, 주요 인기 품목 상품은 동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성수에서 진행된 올해 팝업스토어에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전부터 팝업스토어엔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키오스크에 찍힌 대기 팀 수는 116팀에 달했다.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온 김지수(21·서울)씨는 "헬로키티를 좋아하는데 평소 응원하는 서울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돼 안 살 수가 없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빨리 구매하려고 달려왔다"며 웃었다.

[서울=뉴시스]K리그 산리오캐릭터즈 성수 팝업스토어 내부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 산리오캐릭터즈 성수 팝업스토어 내부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해 K리그1, 2 15개 구단에 적용됐던 캐릭터는 올해 26개 전 구단으로 확대해 총 27종이 출시됐다.

이창훈 IP사업팀장은 "캐릭터를 26개로 늘리면서 K리그2를 대중들에게 좀 더 알리고, 지역 팬분들도 많이 유입하는 걸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 유동인구가 많고, 팝업의 성지라고 불리는 성수동에 K리그 관련 콘텐츠를 노출해 신규 고객을 적극 유치하고, K리그 팬덤 확대를 유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가정의 달 5월에 맞춰 구단별 산리오 캐릭터와 협업, 구단 홈 경기 연계 프로모션 등을 적극 활용해 리그 흥행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K리그 산리오캐릭터즈 성수 팝업스토어 내부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 산리오캐릭터즈 성수 팝업스토어 내부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기 캐릭터가 특정 구단에 배정된 부분에는 "연맹에서 구단의 스토리를 취합해 산리오 측에 전달했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 캐릭터를 배정했다"면서 "성적에 따라 캐릭터를 우선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일부 구단 요청도 있는데, 향후 여러 가지를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2차 팝업스토어는 대구 중구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서 내달 14~28일 진행된다.

연맹은 "지방 팝업스토어 장소로 대구를 선정한 이유는 대구 구단 캐릭터인 '마이멜로디'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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