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에브라, 종합격투기 출격…"수아레즈와 붙고 싶어"
내달 23일 PFL 유럽 파리 대회서 데뷔
![[리버풀=AP/뉴시스] 과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뛰었던 루이스 수아레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파트리스 에브라의 모습. 2011.10.15.](https://img1.newsis.com/2011/10/16/NISI20111016_0005307376_web.jpg?rnd=20250426125257)
[리버풀=AP/뉴시스] 과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뛰었던 루이스 수아레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파트리스 에브라의 모습. 2011.10.15.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과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지성의 전 동료인 파트리스 에브라(44·프랑스)가 종합격투기 무대에 도전한다.
영국 매체 'BBC'는 26일(한국 시간) "전 맨유 선수이자 프랑스 국가대표였던 에브라가 '프로페셔널파이터즈리그(PFL) 유럽 파리'에서 종합격투기에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PFL은 UFC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종합격투기 단체로 알려져 있다.
데뷔전은 내달 23일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경기로,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에브라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최 측이 내 상대를 고를 것"이라며 "그들이 내게 누구와 붙고 싶은지 물었고, 난 '루이스 수아레스'라고 말했다"고 알렸다.
이어 "(출전 수당 등은) 내가 사비로 돈을 내겠다. (경기에 나선다면) 그는 날 물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1년 당시 맨유 소속이었던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8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 수아레스는 과거 소속팀과 우루과이 국가대표에서 상대 선수를 깨물기도 했었다.
에브라는 과거 이력들을 고려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거로 보인다.
다만 수아레스는 현재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어 성사가 어려울 전망이다.
박지성과 절친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에브라는 맨유를 포함해 니스, AS모나코(이상 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으며, 프랑스 국가대표로는 A매치 81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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