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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11년 구금 위구르족 3명, 캐나다행…中강제송환 면해

등록 2025.04.28 14: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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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언론, 소식통 인용 보도…3명, 키르기스스탄 여권 소지

[신장=신화/뉴시스] 태국 정부가 지난 2월 11년 간 구금 생활 끝 위구르족 40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한 가운데, 남은 위구르족 3명을 제3국 캐나다로 이송했다. 사진은 지난 2월 27일 중국 신장자치구의 한 공항에서 송환된 위구르인과 가족이 포옹하는 모습. 2025.04.28.

[신장=신화/뉴시스] 태국 정부가 지난 2월 11년 간 구금 생활 끝 위구르족 40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한 가운데, 남은 위구르족 3명을 제3국 캐나다로 이송했다. 사진은 지난 2월 27일 중국 신장자치구의 한 공항에서 송환된 위구르인과 가족이 포옹하는 모습. 2025.04.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태국 정부가 지난 2월 11년 간 구금 생활 끝 위구르족 40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한 가운데, 남은 위구르족 3명을 제3국 캐나다로 이송했다.

28일 현지 방콕포스트는 정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3명이 태국과 캐나다 양국 당국 간 합의에 따라 재정착을 위해 캐나다로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이들 위구르족 3명은 키르기스스탄에서 발급한 여권을 소지하고 있어 중국으로 추방되지 않았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위구르족 300여명은 중국을 탈출했다가 2014년 3월 3일 태국과 말레이시아 국경 인근에서 태국 당국에게 적발됐다. 이번에 캐나다로 향한 3명도 이 때 함께 적발됐다.

태국은 2015년 6월 300여명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등 173명을 튀르키예로 보냈다. 하지만 중국의 요청으로 다음 달이었던 2015년 7월 109명을 강제 송환했다. 당시 수갑을 찬 위구르족을 둘러싼 중국 경찰의 사진이 공개되며 서방 국가, 인권 단체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후 나머지 53명은 태국에서 구금 생활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신생아 등 5명이 사망했다. 5명은 탈출을 시도했다가 징역형을 살고 있다.

위구르족은 구금 생활을 하며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인권 단체 등은 주장하고 있다. 비위생적인 환경, 식량과 물, 의약품 부족 등을 겪었다고 했다.

태국 정부는 지난 2월 남은 43명 위구르족 가운데 40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했다가 국제사회의 큰 비판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태국 전현직 관리들에 대해 비자제한 조치 등 제재까지 가했다.

한국 정부도 당시 "국제법상 강제송환 금지 원칙이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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