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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종로구청, 홈플러스 노동자 농성장 폭력 철거…책임자 처벌하라"

등록 2025.04.29 12:27:49수정 2025.04.29 15: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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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서도 규탄…"폭력 사태 눈앞에서 방관"

[서울=뉴시스] 김지현 인턴 기자 = 민주노총이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천막 농성을 철거한 종로구청을 규탄하며 책임자 처벌과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사진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여성위원회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모습. 2025.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현 인턴 기자 = 민주노총이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천막 농성을 철거한 종로구청을 규탄하며 책임자 처벌과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사진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여성위원회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모습. 2025.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김지현 인턴 = 민주노총이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천막 농성을 철거한 종로구청을 규탄하며 책임자 처벌과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여성위원회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지 말라', '다시는 부수지 마라', '현행범으로 체포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종로구청과 경찰을 동시 규탄했다.

권수정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지원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해야 할 구청이 오히려 폭력을 행사했다"며 "종로구청장은 폭력 철거와 여성 노동자의 손을 그은 테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연 전교조 부위원장은 "경찰이 폭력 사태를 눈앞에서 방관했다"며 "종로서도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가해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자 노동자들은 생계 위기에 내몰리며 본사 인근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종로구청이 용역 인력을 동원해 농성장을 강제 철거했고, 이 과정에서 한 노동자가 칼에 손을 다치는 등 부상자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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