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이재민 긴급생계비 300만원 지급 시작…2600세대 대상
국민성금 활용 경남·울산 즉시…경북 순차 지급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03.30.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30/NISI20250330_0020753139_web.jpg?rnd=20250330172355)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03.30. [email protected]
행정안전부는 30일부터 국민성금 모집 기관인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산불 이재민에게 긴급생계비 300만원을 단계적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국민이 모집 기관에 기부한 성금을 활용해 추진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모금액은 총 1683억6000만원이다. 구호협회 456억1000만원, 공동모금회 724억9000만원, 적십자사 438억9000만원, 그 외 기관 63억7000만원이다.
이번 긴급생계비는 인명·주택 피해를 입은 이재민 중 지자체에서 우선 확정한 26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지급한다.
경남·울산 지역은 세대 정보 확인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즉시 지급을 시작하고, 피해 규모가 컸던 경북 지역은 확인 절차가 끝나는 대로 순차 지급한다.
아직 지급 대상으로 확정되지 않은 세대는 지자체 대상자 명단 확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바로 긴급 생계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조덕진 재난복구지원국장은 "이번 긴급 생계비 지원이 산불 피해로 상심이 크신 이재민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께서 모아주신 성금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긴급 생계비를 제외한 나머지 국민 성금은 모집 기관, 지자체와 협의해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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