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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강민호 솔로 홈런에 최준우 투런포로 맞불…SSG-삼성, 연장 끝 6-6 무승부

등록 2025.04.30 22: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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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김성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김성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SSG와 삼성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6-6으로 비겼다.

삼성과 SSG 모두 시즌 첫 무승부다.

6연승이 이어지는 삼성은 시즌 성적이 18승 1무 12패가 됐다. 삼성은 5월1일 SSG전을 이기면 2015년 5월 이후 10년 만에 7연승에 성공한다.

3연패 탈출을 아쉽게 놓친 SSG는 13승 1무 15패를 기록하게 됐다.

양 팀은 공방전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3회까지는 삼성이 점수를 내면 SSG가 곧바로 따라붙는 양상이 이어졌다.

삼성은 2회초 류지혁의 2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박병호의 볼넷으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윤형빈이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냈다.

SSG는 이어진 2회말 동점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고명준이 원바운드로 우중간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날린 뒤 박성한의 진루타로 3루에 나아갔고, 김성현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득점했다.

삼성은 3회 2점을 올리며 다시 앞서갔다.

3회초 이재현의 안타와 김성윤의 번트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1, 2루 주자가 SSG 중견수 최지훈의 홈 송구를 틈 타 한 루씩 더 진루했고, 후속타자 르윈 디아즈가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SSG는 홈런 한 방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3회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라이언 맥브룸이 원태인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슬라이더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일시 대체 외국인 타자로 지난 24일 KBO리그에 데뷔한 맥브룸의 두 번째 홈런.

SSG는 5회 역전에 성공했다. 조형우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삼성 3루수 류지혁의 포구 실책과 최지훈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최준우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최준우.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최준우.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은 7회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바뀐 투수 김민의 시속 138㎞ 몸쪽 낮은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시즌 9호)를 작렬했다.

연장에서 먼저 기세를 끌어올린 것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성윤이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려 5-4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민호가 바뀐 투수 최민준을 상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면서 추가점을 올렸다.

하지만 SSG의 연패 탈출 의지도 강했다.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연장 10회말 1사 1루에서 최준우가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최준우는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시속 142㎞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양 팀은 11회 나란히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경기는 6-6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무승부에도 삼성 김성윤은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7이닝을 버티며 8피안타(1홈런)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제 몫을 했다.

SSG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최지훈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최준우가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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