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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아파트 정전 48건…전국 최초 관리자 실습 교육

등록 2025.05.12 06:00:00수정 2025.05.12 06: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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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장, 전기 관련 종사자 대상

[서울=뉴시스] 수배전 설비_비상발전기 실습실. 2025.05.1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수배전 설비_비상발전기 실습실. 2025.05.1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대비해 공동 주택(아파트) 전기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정전 예방·대응 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 공동 주택에서 자체 전기 설비로 인한 정전은 총 48건 발생했다.

정전 발생 원인은 변압기 15건(31%), 차단기 12건(25%), 기타 설비 8건(17%) 순이었다. 48건 중 40%는 여름인 7~8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주택 정전 사고는 변압기 용량 부족, 설비 노후·불량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정전 발생 시 현장 대응 역량에 따라 피해 시간과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공동 주택 관리소장, 전기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기본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노후 공동 주택 전기 안전 관리자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전문 실습 교육'을 추가한다.

공동 주택 전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본 교육과 실습 교육을 구분해 실시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올해 첫 도입되는 노후 공동 주택(준공 15년 이상) 전기 안전 관리자 대상 전문 실습 교육은 전기기술교육원에서 3회에 열릴 예정이다.

교육은 변압기, 차단기 등 수변전 설비를 직접 다루는 현장 실습 중심 실무형 과정으로 구성된다.

실습 교육은 다음 달 20일, 7월 4일, 9월 19일에 경기 안양시에 있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기기술교육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교육 시간은 6시간이다. 회당 6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오는 12일부터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교육 시간 80% 이상을 이수한 경우에 한해 수료증이 발급된다. 온라인 교육은 수료증 발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순규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교육은 공동 주택 정전 예방과 대응 요령을 실무 중심으로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기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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