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최초 구석기 유적 제천 점말동굴 체험관 개관

점말동굴유적체험관 *재판매 및 DB 금지
점말동굴(충북도 기념물 116호) 유적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정비와 개발사업을 추진해 온 시는 낙석 위험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실제 동굴을 대신해 체험관을 만들었다.
시가 54억원을 들여 조성한 체험관은 연면적 499㎡ 규모다. 역사터에서는 동굴의 발달 과정, 신라 화랑의 각자 등을 영상과 복제품을 볼 수 있고, 체험터에서는 구석기인의 생활상과 당시 동물군을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다.
점말동굴은 과거 상점과 주점이 밀집했던 제천시 송학면 점말 마을에 있다. 동굴이 위치한 절벽이 용의 형상을 닮았고, 약재로 쓰이는 동물 화석 뼈인 용골(龍骨)이 발견되면서 용굴 또는 용가둔굴로 불렸다.

제천 점말동굴 *재판매 및 DB 금지
1973년 연세대 박물관 연구팀이 학계에 동굴을 소개한 이후 1980년까지 7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남한 최초의 구석기시대 동굴 유적이라는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신라 화랑의 각자와 신라 말 고려 초 시기의 석조 탄생불 등 다양한 시대의 유물이 출토된 복합 유적지다.
시 관계자는 "점말동굴유적체험관은 점말동굴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선사시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시는 점말동굴의 국가 사적 승격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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