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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싣고 달린다"…러시아군, '지상 자폭 드론' 공개

등록 2025.05.14 03:00:00수정 2025.05.14 05: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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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러시아의 호버보드형 자폭 드론이 폭발하는 모습 (영상=@wartranslated 엑스) 2025.05.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러시아의 호버보드형 자폭 드론이 폭발하는 모습 (영상=@wartranslated 엑스) 2025.05.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러시아군이 대전차 지뢰를 장착한 지상 자폭 드론을 최전선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는 러시아가 대전차 지뢰를 탑재한 지상 자폭 드론을 전쟁에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드론은 호버보드(전동 바퀴가 달린 보드)를 활용해 지상을 주행하는 형태로, 소련에서 개발된 원형 대전차지뢰인 TM-62를 탑재했다고 한다.

해당 장비는 지난해 7월 러시아의 한 자원봉사 단체가 개발해 군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초에는 러시아 군인들이 호버보드를 트럭에 싣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대전차 지뢰가 탑재된 호버보드형 자폭 드론의 모습 (사진=@KhomenkoIv60065 엑스 캡처) 2025.05.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전차 지뢰가 탑재된 호버보드형 자폭 드론의 모습 (사진=@KhomenkoIv60065 엑스 캡처) 2025.05.13
 *재판매 및 DB 금지


드론의 자세한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이 드론은 최대 100㎏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고, 최고 시속 12㎞로 최장 2㎞까지 주행하며 최대 3시간 동안 작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관련 영상이 드물어 러시아가 자폭 드론을 전장에서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호버보드를 확보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지상 드론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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