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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심우정 딸 '특혜채용 의혹' 고발인 조사

등록 2025.05.16 10:56:19수정 2025.05.16 12: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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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자격 충족 없이 외교원 합격 '의혹'

대검 "공정한 절차 거쳐…근거 없는 의혹"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국립외교원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6일 고발인 조사에 나섰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5.04.2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국립외교원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6일 고발인 조사에 나섰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국립외교원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6일 고발인 조사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이날 오전 10시께 심 총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박철희 전 국립외교원장 등을 직권남용·특가법상 뇌물·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사세행은 지난 3월 심 총장 장녀가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국립외교원에 최종 합격했다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혹 제기를 토대로 이들을 고발했다.

한 의원은 국립외교원 연구원 자격 요건에는 해당 분야 석사나 학사 학위 소지자 중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 경험 등이 있는데 지난해 기간제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심 총장 장녀는 당시 석사 학위 또는 주 업무 관련 전공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사세행은 한 의원 주장을 근거로 외교부 공무원 채용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립해야 하는 조 장관이 심 총장 장녀에게 특혜를 줄 목적으로 권한을 남용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외교부는 심 총장 장녀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되자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고,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채용 여부에 관한 결정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이와 관련해 "검찰총장 장녀는 채용 공고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국립외교원 연구원으로 채용됐고, 이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미 상세히 소명하고 검증을 거친 내용"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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