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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 하루 한잔 마시면, 장내 건강에 효과적

등록 2025.05.17 17:33:08수정 2025.05.17 1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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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콤부차 이미지.(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콤부차 이미지.(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콤부차를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비만 관련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등 장내 미생물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각) 브라질 비코사 연방대학교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 "정기적인 홍차 콤부차 섭취가 장내 미생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비만군에게 더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정상체중군과 비만군을 각각 23명씩 선발해 총 4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8주 동안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연구실에서 제조한 콤부차를 매일 200㎖씩 섭취했으며, 연구팀은 연구 시작 시점과 종료 시점에 각각 참가자들의 혈액, 소변, 대변 표본을 채취해 콤부차 섭취 전후 장내 미생물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장내 유익균은 증가하고, 비만과 관련된 각종 해로운 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군에서 핵심 유해균의 감소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장내 세균 조성이 정상체중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연구팀은 "콤부차에서 총 145개의 페놀성 화합물이 확인됐으며, 주로 플라보노이드(81%)"라며 "이러한 활성 물질이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 효과 등을 일으켜 장내 비만 관련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등 장내 환경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콤부차는 건강, 다이어트 음료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를 우린 물에 설탕과 '스코비'(SCOBY·유익 미생물로 구성된 공생체)를 넣고 발효해 만드는 음료다. 발효 과정에서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을 생성해 면역력 증강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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