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선점한다"…정부,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 추진
AI반도체 협업포럼서 협력 MOU 체결
4대 분야 6개 세부 과제 개발 및 실증
총 1조 규모로 이르면 내년 예산 확보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5.04.24.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4/NISI20250424_0020784621_web.jpg?rnd=20250424142336)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5.04.2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자동차, 사물인터넷(IoT)·가전, 기계·로봇, 방산 등 4대 분야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들과 함께 'K-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국내 AI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과 업종별 반도체 수요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AI 반도체 협업포럼'을 열고 기술 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팹리스들은 개발 중인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데모 시연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홍보했고 수요기업들은 산업부와 '프로젝트 협력 MOU' 체결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는 제품에 탑재돼 클라우드와 서버 연결 없이도 AI 추론 연산이 자체 가능하고 ▲실시간 연산 ▲높은 보안성 ▲낮은 네트워크 의존성 ▲저전력 등이 강점이다.
그동안 산업부는 산업 파급효과와 기술 경쟁력 등을 고려해 자동차, IoT·가전, 기계·로봇, 방산 등 우선 지원할 4대 업종을 선정했고 산·학·연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4대 업종 6개 세부 개발과제(안)을 기획했다.
현재 1조원 규모로 대형 프로젝트 기획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으며, 산업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신청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밟아 이르면 내년부터 정부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당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PC 시대의 인텔, 모바일 시대의 애플, 생성형 AI 시대의 엔비디아에 이어 피지컬 AI 시대로 전환되는 변곡점에서 시장은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며 "정부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피지컬 AI 시대'를 이끌 주인공들이 우리나라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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