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통일교 샤넬백' 김건희 측 전달 정황 수사…수행비서 교환 의혹도(종합)
검찰, 김건희 측에 물품 전달 경위 추적
김건희 측 "추측성 보도 자제 바라"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서울남부지검.](https://img1.newsis.com/2024/08/12/NISI20240812_0001626789_web.jpg?rnd=20240812173147)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서울남부지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검찰이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건넨 고가의 샤넬 가방이 김 여사 수행비서에게 전달됐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2022년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4)씨에게 건넨 샤넬 가방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에게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해당 가방을 "받긴 했지만 잃어버렸다"고 주장해왔으나 검찰은 김 여사 측에 물품 전달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명품 브랜드 샤넬코리아를 압수수색해 유씨가 가방을 웃돈을 얹어 다른 제품으로 교환했을 가능성까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샤넬 가방 외에도 6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고가 건강식품 등을 전씨를 통해 전달하며 김 여사 측에 각종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언론 보도와 관련해 김 여사 측은 "건진법사 등으로부터 샤넬 가방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사건과 관련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말 김 여사의 서초 자택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수행비서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최근에는 샤넬코리아 본사와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 출신 인사의 주거지도 강제수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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