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끊이지 않는 부상 악재…김선빈 또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
롯데 정보근·정훈도 1군 엔트리 말소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선빈.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7/NISI20250427_0001828852_web.jpg?rnd=2025042717532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선빈.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김선빈과 외야수 최원준, 투수 김기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선빈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 21일 수원 KT전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선빈은 3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투수 땅볼을 친 후 1루까지 전력질주하지 못했다.
종아리에 통증이 생겨서다. 김선빈은 3회말 홍종표로 교체됐다.
김선빈은 이날 병원 정밀검사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앞서 김선빈은 종아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적이 있다. 왼쪽 종아리 근육 미세 손상으로 4월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같은 달 18일 복귀했다.
그런데 복귀 이후 약 한 달 만에 또 종아리를 다쳤다.
KIA 관계자는 "지난번에는 종아리 근육 안쪽이 손상됐는데 이번에는 바깥쪽이다"며 "2주 뒤에 재검사를 한 뒤 복귀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린 KIA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가 복귀하는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현재 타선의 핵심인 나성범이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태고,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도 허리 통증으로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공백이 큰 가운데 공격 첨병 역할을 해주던 김선빈이 또 전열에서 이탈해 고민을 안게 됐다.
부진을 이어가던 외야수 최원준은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최원준은 올 시즌 38경기에서 타율 0.195(123타수 24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이 0.129에 불과했다.
지난 21일 경기에서는 1회 KT 장성우의 평범한 뜬공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범한 뒤 곧바로 교체되기도 했다.
KIA는 외야수 김석환과 내야수 윤도현, 투수 최지민으로 빈 자리를 채웠다.
이날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대결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포수 정보근과 내야수 정훈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대신 포수 손성빈과 내야수 최항을 등록했다.
무릎 부상을 안고 있던 정보근은 전날 공에 손목을 맞으면서 한 차례 쉬어가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 제외를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베테랑 내야수 정훈은 타격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2군으로 내려갔다.
SSG 랜더스의 외야수 오태곤은 9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상대 투수와 충돌하며 왼쪽 어깨를 다친 오태곤은 13일 엔트리에서 빠져 치료에 매진했고, 이날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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