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에 고품질 상품" 무신사 스탠다드 슈퍼세일, 거래액 2배 '쑥'
무신사 스탠다드 슈퍼세일, 온·오프서 흥행 대박
지난 12~18일 '슈퍼세일' 진행∙∙∙거래액 2배 이상↑
버뮤다 팬츠, 쿨탠다드 이너웨어 인기몰이
![[서울=뉴시스] 23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무신사 스탠다드 슈퍼세일'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01850600_web.jpg?rnd=20250523154925)
[서울=뉴시스] 23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무신사 스탠다드 슈퍼세일'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 패션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과 고퀄리티를 앞세워 마니아층을 확보한 브랜드는 고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실속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며 대형 할인행사 시즌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무신사 스탠다드 슈퍼세일'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슈퍼세일(5월 24일~6월 2일)과 비교해도 약 50% 증가한 수치다.
행사 기간 24개 매장의 누적 방문객 수는 약 53만 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7만6000명 이상이 매장을 찾은 셈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활용도 높은 제품이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식한 디자인의 '릴렉스 핏 크루넥 티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여름철을 앞두고 냉감 소재 제품인 '쿨탠다드 티셔츠' 등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고물가와 소비심리 약화에 패션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캐주얼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매장을 대폭 확대하며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주요 상권에는 숍인숍 형태의 매장을 도입하는 등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 선보인 ▲선착순 특가 ▲슈퍼 초특가 ▲슈퍼 이벤트딜 등의 할인 프로모션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상황 속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대형 할인 행사에 더욱 반응하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필요한 제품을 평소에 바로 구매하기보다는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를 기다렸다가 대량 구매하는 소비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는 기존에도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로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라며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것이 물가 부담 속에서 실속 있는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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