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주·전남 5월 물가 1%대 유지…가공식품·외식 3%대↑

등록 2025.06.04 10:22: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징어채·시리얼·초콜릿·생선회·햄버거 가격 상승폭 커

재료비·인건비·임대료·환율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 지속

광주·전남 5월 가공식품 물가지수. (인포그래픽=호남통계청 제공) photo@nwsis..com

광주·전남 5월 가공식품 물가지수. (인포그래픽=호남통계청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전남지역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각각 1.5%, 1.8% 상승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먹거리와 직결되는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 폭은 3%를 웃돌았다.

호남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6(2020년=100)으로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으나 전월 1.9%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광주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1월(2.2%), 2월(2.1%)은 2%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3월 들어 1.9%로 하락한 가운데 4월 1.9%, 5월 1.5% 등 1%대를 이어갔다.

상품과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0.8%, 2.0% 상승했고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 1.6% 상승했다.

생활물가 중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품목별로 신선어개(생선·해산물)와 신선채소는 각각 6.5%, 0.8% 올랐으나 신선과일은 12.4% 내렸다.

전남 소비자물가지수는 117.16(2020년=100)으로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으나 전월 2.2%보다 0.4%p 하락했다.

상품과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0%, 2.7% 상승했으며 생활물가지수는 2.0% 올랐다.

생활물가 중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2.6% 오른 가운데 신선어개 상승폭이 10.5%로 가장 컸으며 신선채소, 신선과일은 각각 5.5%, 10.3% 하락했다.
광주·전남 5월 외식물가 지수. (인포그래픽=호남통계청 제공) photo@nwsis..com

광주·전남 5월 외식물가 지수. (인포그래픽=호남통계청 제공) [email protected]


5월 광주·전남지역 식품 물가 상승은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에서 두드러졌다.

양 지역 5월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광주 122.21, 전남 123.78로 전년동월대비 각각3.2%, 3.7% 상승했다.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원부자재, 인건비, 환율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지속적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광주는 오징어채(65.8%), 초콜릿(19.6%), 고추장(17.6%), 비스킷(17.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남은 오징어채(36.3%), 시리얼(24.3%), 김치(17.2%), 초콜릿(15.3%) 등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 물가 지수는 광주 125.24, 전남 123.30으로 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4%, 3.1% 올랐다.

품목별로 광주는 생선회·외식(11.2%), 햄버거(8.9%), 도시락(8.4%), 해장국(7.7%) 등에서 상승률이 높았다. 전남은 햄버거(8.9%), 도시락(8.4%), 해장국(8.1%), 구내식당 식사비(6.3%) 등에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