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막아라" 충북도, 여름철 축산물 위생관리 강화

아이스크림 등 휴가철 다소비 축산물 수거검사도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도내 축산물 위생 취약 분야에 대한 특별 기획 점검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축산물 가공업소, 포장처리업체, 판매업체 등 군부대나 학교 급식에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 135곳이 대상이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운반 여부, 보존·유통 기준(냉장·냉동 온도) 준수 여부, 축산물 표시기준 준수 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위생 점검과 함께 휴가철 소비가 늘어나는 간편식 축산물(삼계탕·양념육 등)과 즉석 섭취 축산물(아이스크림·치즈 등)도 수거해 안전성을 검사하기로 했다.

분쇄가공육 제품과 직접 섭취 제품, 살균제품 등은 식중독균 검사도 실시한다.

점검을 통해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엄중히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 부적합 제품은 회수·폐기하는 한편 6개월 이내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이르고 긴 무더위가 예상돼 선제적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소비자가 안심하고 축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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