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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조업하다 바다에 빠진 60대 선장…인근 어선이 구조

등록 2025.06.11 16:41:30수정 2025.06.11 18: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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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해상에서 1인 조업에 나선 60대가 바다에 추락해 구조됐다. 사진은 선장이 탑승한 어선.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2025.06.11.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해상에서 1인 조업에 나선 60대가 바다에 추락해 구조됐다. 사진은 선장이 탑승한 어선.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2025.06.1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홀로 조업을 하던 중 바다에 추락한 60대 선장이 해경에 구조됐다.

1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8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포구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4.25t·성산 선적)호 선장 B(60대)씨가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이날 홀로 조업하던 중 바다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해상에 떠있던 부이를 붙잡고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1시께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또다른 어선이 B씨와 연락이 닿질 않자 A호 주변으로 이동하던 중 B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 당시 B씨는 의식이 있었으며 저체온증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B씨를 신천포구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또 우도 해상에서 선장이 없는 상태로 항해 중이던 A호를 찾아 승선한 뒤 충돌 방지를 위해 엔진을 정지시켰다. 이후 A호는 해양재난구조대에 의해 성산항으로 입항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1인 조업선은 사고 발생시 운항자 스스로 구조요청을 하기가 곤란하다"며 "출항시 반드시 가족과 지인에게 입항 예정시간을 알리고 연락이 안될시에는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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