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숭용 감독 "이적생 김성욱, 팀과 잘 맞아…다양한 쓰임새 기대"
김성욱, 이적 후 첫 선발에 5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
이숭용 감독 "가장 열심히 하는 박시후, 잘 됐으면"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성욱. 2025.06.10. (사진=SS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수습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이 새롭게 팀에 합류해 맹활약을 펼친 김성욱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S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SSG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김찬형(3루수)으로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미치 화이트가 오른다.
NC 다이노스에서 이적한 뒤 전날(10일) 첫 선발전을 소화한 김성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성욱은 전날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하며 맹활약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엔 1타점 2루타를 쳐내 기세를 SSG 쪽으로 몰았고, 8회초엔 승리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숭용 감독은 "(김성욱이) 어제 긴장도 많이 됐을 텐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우리 팀과 아주 잘 맞는 거 같다"고 웃어 보였다.
이 감독은 김성욱의 다양한 쓰임새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김성욱은) 대타로 쓸 수 있고, 대주자로도 쓸 수 있고, 대수비로도 쓸 수 있다"며 "다양하게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보기엔 (김)성욱이는 갖고 있는 게 굉장히 많다. 근데 본인이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며 "타격 코치하고 (김성욱의) 전력을 분석했다.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먼저 주고 (가능성)을 하나씩 꺼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SSG 랜더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원아웃 주자 2루에서 SSG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3.30.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30/NISI20250330_0020752950_web.jpg?rnd=20250330143847)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SSG 랜더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원아웃 주자 2루에서 SSG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3.30. [email protected]
아울러 이 감독은 전날 멀티히트 게임을 펼친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에 대한 칭찬도 빼먹지 않았다.
특히 그는 에레디아의 타구 판단 능력을 높게 샀다. 그는 "(에레디아의 타구 판단 능력은) 타고난 것 같다. 어제 외야를 보니까 뿌듯하더라. (최)지훈이, 에레디아, (김)성욱이가 (외야에) 나가 있으니까, 잠실에서는 웬만하면 뚫기 쉽지 않겠다"고 흐뭇해했다.
전날 시즌 4승을 챙긴 좌완 불펜 박시후를 향한 신뢰감도 보였다.
지난 2020 2차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100순위로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오른 박시후는 올 시즌 팀의 불펜에서 든든히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이 감독은 "(박시후가) 던지는 게 좋아졌다. 가을 캠프부터 투심 패스트볼을 연습했는데, 많이 연습한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며 "(박시후는) 제일 열심히 하는 친구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박)시후는 절박하게 야구했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100순위 맨 마지막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했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시후 같은) 친구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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