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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 5점' 롯데, KT 12-7로 누르고 3위 수성…손호영 5안타

등록 2025.06.12 22: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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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틀 연속 KT 제압…위닝시리즈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손호영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회 역전 결승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손호영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회 역전 결승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며 3위 자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끝에 12-7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KT를 제압한 롯데(36승 3무 29패)는 3위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KT(34승 3무 31패)는 이번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 위닝시리즈(3연전 중 최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롯데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KT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손호영이 6타수 5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장두성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3승 1패 16세이브)은 9회말 한 점을 내줘 팀의 리드를 사수하지 못했으나 타선이 연장에서 득점을 올리며 행운의 승리를 가져갔다.

KT 클로저 박영현은 ⅔이닝 2피안타 4사사구 5실점(1자책) 난조를 보이며 시즌 3패째(1승 20세이브)를 당했다.

KT가 1, 2회 안현민의 홈런포를 내세워 연거푸 점수를 올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안현민이 선발 김진욱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말에는 무사 1, 2루에서 권동진이 병살타로 돌아섰지만, 배정대와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3-0을 만들었다. 이어 안현민이 김진욱의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폭발했다.

0-6으로 뒤진 롯데는 3회초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손호영의 안타, 김동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장두성이 2타점 3루타를 쳤다. 후속 타자 고승민은 2루타를 생산해 3루 주자 장두성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후 2사 3루 찬스에서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롯데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초 손호영의 안타, 김동혁의 볼넷으로 맞이한 2사 1, 2루에서 장두성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롯데는 5회초 2사 1루에서 전민재와 손호영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뽑으며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롯데가 7회초 기어코 전세를 뒤집었다.

2사 1루에서 주자 손호영이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에 위치했다. 이어 타석에 선 정보근이 내야를 빠져나가는 안타로 2루 주자 손호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말과 8회말 침묵한 KT는 9회말 안현민의 안타와 허경민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은 후 이호연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 동률을 맞췄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롯데는 1사 만루에서 전준우의 밀어내기 볼넷,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포수 장성우의 실책 등을 엮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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