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5월 中 조강생산 8655만t·6.9%↓…"철강산업 재편 감산"
![[상하이=AP/뉴시스] 중국 제철소에서 생산한 강판을 전용 운반차량에 싣고 있다. 자료사진. 2025.06.16](https://img1.newsis.com/2025/04/04/NISI20250404_0000232266_web.jpg?rnd=20250612093610)
[상하이=AP/뉴시스] 중국 제철소에서 생산한 강판을 전용 운반차량에 싣고 있다. 자료사진. 2025.06.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1위 철강대국 중국의 2025년 5월 조강(쇳물)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한 8655만t을 기록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부련망(富聯網), 경제통(經濟通)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정부의 감산을 통한 철강산업 재편 방침에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3월 통상마찰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과잉 철강생산 능력을 축소하도록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감산 규모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중국강철협회는 올해 철강생산이 4%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또한 부동산 투자 급감과 신규 착공 면적의 감소가 철강 소비와 조강 생산에 실질적인 부담을 주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5월 조강 생산은 시장 예상을 깨고 일일 평균으로 전월보다 2.79% 감소했다. 생산량은 일일 평균으로는 279만t으로 집계됐다. 4월은 287만t, 3월 299만t이다.
강재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늘어난 1억2743만t에 달하고 생철(무쇠) 생산량이 3.3% 적은 7411만t이다.
1~5월 누계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1.7% 줄어든 4억3163만t, 강재가 5.2% 증가한 6억582만t, 생철이 0.1% 감소한 3억6274만t으로 나타났다.
중국 철강 수출량은 1~5월 작년 동기에 비해 8.9% 늘어난 4847만t에 달했다. 무역장벽 확대에도 1~5월로는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1~4월 수출 물량은 8.2% 증가한 3789만t이다.
한편 제철업자 수익률은 수출 호조와 예상을 넘은 내수를 배경으로 개선하고 있다. 컨설팅사 마이스틸에 따르면 1~5월은 절반 이상 제철소가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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