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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 81% "성희롱 발언 양우식 적절한 징계수위는 제명"

등록 2025.06.17 17: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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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직 유지 98% 반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의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 (사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의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 (사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 공무원의 81%가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경기도의회 양우식(국민의힘·비례) 운영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적절한 징계수위는 '제명'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17일 양우식 의원 성희롱 발언 사태와 관련한 공직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13일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925명의 경기도 공무원이 참여했다.

전체 응답자의 81%는 양 의원에 대한 징계 수준으로 '제명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어 출석정지 11%, 공식사과 5%, 경고 4% 등 경징계 의견은 소수에 그쳤다.

양 의원의 상임위원장직 유지 여부를 묻는 항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8%가 '유지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 응답은 2명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은 제도 개선에 대한 공무원 문제의식도 함께 드러냈다. 응답자의 60%는 '보다 엄정한 징계 규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39%는 '외부 민간위원 참여 등 객관성 확보 장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자유 의견에서도 '윤리위원회 전원 외부위원 구성' '인권단체 및 노조 참여' '도의원 권한 축소' '지방의회 모니터링 제도 도입'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도의원의 운영위원장직 사퇴와 진심 어린 사과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책임 있는 판단 ▲경기도의회의 윤리 시스템 개편 착수 등을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 관계자는 "해당 의원은 제384회 정례회가 진행 중인 지금까지도 사과 한마디 없이 운영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많은 공직자들은 이같은 태도에 실망과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당사자가 아무 일 없다는 듯 회의를 주재하는 것이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는 반응도 나온다"고 말했다.

또 "노조는 향후에도 공직사회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건강한 공직 문화를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지난 10일부터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도청 앞에서 양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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