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김대영, 스톰프뮤직과 전속 계약…"국내활동 본격화"
독일 뉘른베르크·바이마르 국립극장 솔리스트

베이스 김대영. (사진=스톰프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과 바이마르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했던 베이스 김대영이 스톰프뮤직과 전속 계약을 체결, 국내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김대영은 국내외에서 오페라 '마술피리'의 자라스트로, '돈 조반니'의 레포렐로, '피가로의 결혼'의 피가로, '일 트로바토레' 페란도, '로엔그린'의 하인리히 왕, '탄호이저'의 란트그라프, '라 보엠'의 콜리네, '카르멘'의 에스카미요, '세비야의 이발사'의 바질리오, '사랑의 묘약'의 둘카마라, '토스카'의 안젤로티, '삼손과 데릴라'의 히브리 노인 역 등 50가지 이상의 역할과 700여 회 오페라 무대에 올랐다.
오라토리오에 깊은 애정을 보여온 김대영은 2009년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로시니 '쁘띠 메세 솔레넬(작은 장엄미사)' 베이스 독창자로 데뷔한 이후, 드보르작 '스타바트 마테르', 구노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 모짜르트 '대관식 미사', '레퀴엠', 베르디 '레퀴엠',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하이든 '천지창조', 브루크너 '테 데움' 등을 연주했다.
2022년 TIMP앙상블과 함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4번 '죽은 자의 노래'를 불렀고, 2023년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번 '바비야르'를 국내 초연으로 선보였다. 이 공연은 예술의전당 '2024 교향악축제' 초청으로 다시 연주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대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후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 음악 대학 디플로마와 전문연주자 과정(마이스터 클래스)을 졸업했다.
중앙음악콩쿠르, 해외파견음협콩쿠르, 대구성악콩쿠르 등 국내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낸 그는 독일 '알렉산더 지라르디 국제 성악 콩쿠르', 이탈리아 '안셀모 콜차니 국제 성악 콩쿠르' 등 유럽의 저명 콩쿠르에서도 연이어 수상한 바 있다.
김대영은 "이번 스톰프뮤직과의 전속계약을 통해,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공연과 무대로 많은 대중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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