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1년 숙원' 대학병원 유치 결실
부산시·동국대 등과 '명지 복합메디컬타운 조성 협약' 체결
![[부산=뉴시스]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박성호(맨 왼쪽) 청장이 19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MKAH 대표이사 주석 스님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25.06.1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9/NISI20250619_0001871774_web.jpg?rnd=20250619162102)
[부산=뉴시스]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박성호(맨 왼쪽) 청장이 19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MKAH 대표이사 주석 스님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25.06.19. [email protected]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박성호 청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MKAH 대표이사 주석 스님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불교신문 사장 수불 스님 등 대한불교 조계종 주요 인사들과 동국대학교 윤재웅 총장, 이해원 의료원장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04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 이후 21년 간 이어진 의료기관 유치 노력의 결실이어서 그 상징성과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부산진해경자청은 다양한 글로벌 병원, 외국 의료기관, 국내 유수 종합병원들과 접촉하며 의료 인프라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복잡한 의료법 제도, 투자 유인의 한계, 수익성 불확실성 등으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경자청은 이번 협약 체결이 성사되기까지 동국대학교 측과 투자상담 및 협의를 통해 의료 인프라 유치를 위한 전략적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특히 관계기관 간 의견 조율 등에서 추진 동력을 제공하여 협약 체결의 결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동국대학교 의료원 유치는 단순히 경제자유구역 내 의료기관 유치를 넘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주여건 완성'의 결정적 퍼즐을 맞추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 글로벌 인재, 주재원 가족들이 양질의 종합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투자 유치와 인재 정착의 선순환 구조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근 부지에는 로얄 러셀 스쿨과 웰링턴 칼리지를 비롯한 외국교육기관과 영국문화마을 조성도 함께 추진되고 있어 교육·문화·의료가 어우러진 글로벌 정주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동국대학교 의료원은 첨단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갖춘 국내 대표 의료기관 중 하나로, 암 진료와 장기이식 등 고난도 진료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병원 설립은 최신 의료기술, 예방의학, 디지털 헬스케어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의료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향후 동국대학교 의료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병원 부지 확정, 사업 인허가, 인프라 지원 등 개원까지 단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호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그동안 세계적 수준의 물류·산업 인프라를 갖추는 데 집중해왔지만 정주환경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 부족은 늘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면서 "이번 병원 유치를 통해 드디어 의료 공백을 메우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완결성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외국의료기관과의 협력, 바이오·의료기업 집적, 의료관광 연계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의료·정주 복합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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